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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은 사이토 타카오斎藤 隆夫. 오사카 사카이 출신. 1950년대에 대본만화 시장에서 극화를 선보인 선구자 중 한 사람. 현재도 극화의 제 1인자란 명칭을 가지고 있다. 대표작은 '고르고13'등.

이미 1960년대에 프로덕션 체제를 확립, 사이토 프로덕션을 설립한다. 사이토 프로덕션은 철저한 분업으로 작품을 만들어 내며, 높은 보수로 유명하다. 이러한 스탭들에 대한 배려가 장기 연재하는데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스터 키튼 원작자인 가츠시카 호쿠세이와 맛의 달인 원작자인 카리야 테츠도 사이토 프로덕션 출신이다.

작품 적으론 극화를 대중적으로 보급시킨 거장이지만 그 때문에 극화를 타락시킨 장본인으로 지목받기도 한다. 원래 타츠미 요시히로가 그의 형과 극화를 만들었을땐 만화에 리얼리즘을 부여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았으나 사이토 타카오는 극화의 강렬한 스타일만을 흡수한 뒤 일반 상업 만화에 적용하면서 대중성을 확보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 비판의 강도는 시라토 산페이나 쓰게 요시하루와 비교될 경우 더 심해졌다.

그러나 그의 극화 스타일이 주류 만화계의 표현 영역을 넓혔으며 또한 많은 작가 및 작품들에 끼친 영향을 생각한다면 단순히 폄하할 수 만은 없다.